정과추억을 사고파는 그곳 전통시장 통통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시장은 어디일까요? 자갈치시장과 부평깡통시장인데요.
부평깡통시장은 야시장도 열리기 때문에 낮과 밤, 시장 구경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북적이는 많은 인파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남포동 일대 밀집해 있는 시장에 출동! 시장 점검해 보겠습니다.

#국제시장

우선 부평시장과 차도 하나를 경계로 두고 있는 국제시장입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만큼 영어로 간판을 표기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역사와 함께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도 만들어지기도 했죠.

지금도 영화 촬영지였던 가게에는 인증샷을 찍기 위해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데요.
날씨에 상관없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대화 시설인 비와 햇빛을 막아주는 아케이드 지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간판도 골목별로 색과 디자인이 동일 규격으로 되어 있어 통일감을 줍니다.
오랜 시간 사람들과 함께한 세월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현대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름이 다른 시장들이 품목별로 구역을 나누어져 있고,
잘 연결되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 품목 리스트가 있을 때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부평시장

부평시장은 매대와 길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원산지 표시와 가격 표시제도 잘 시행되고 있고요.
골목별로 다양한 품목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제품을 판매하는 점이 특색 있습니다.
해외여행에서 봤던 외국 과자도 여기 오면 모두 구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자세히 보면 국가뿐만 아니라 단위까지 표기하고 있는 점이 특이한데요.
한국산이라는 표기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해남산이라고 적혀있는 표지판도 있어
디테일하고 정확한 원산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보를 보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팥죽 골목이 나옵니다. 일렬로 정비되어 있어 규칙이 있어 보이는데요.
“어서 오세요~“ ”여기서 먹고 가세요.“하고 안내하는 상인분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가격도 표기되어 있어요. 여름에는 팥빙수, 겨울에는 팥죽을 판매하는 팥죽 골목으로 음료수는 식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마다 맛은 차이가 나지만 가격과 메뉴는 통일되어 있더라고요.

#창선상가시장 그리고 다양한 거리들

소비자들이 시장을 넘나들며 구경할 수 있는 건 잘 표기된 안내 간판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창선상가시장은 조명을 판매하는 특성화된 시장인데요. 입구에는 조명의 거리라는 안내판이 예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한류열풍 속 한국 전통 제품과 기념품, 연예인 사진을 판매하는 아리랑 거리가 있습니다.

연이어 나오는 젊음의 거리, 만물의 거리도 보이고요. 부산 남포동 일대 하면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음식, 비빔당면이 떠오르는데요.
목욕탕 낮은 의자에 앉아 야외에서 먹는 비빔당면을 먹을 수 있는 골목도 이쪽에 있습니다.

꼬불꼬불 골목길 찾기 힘든 시장일 것 같은 느낌과 다르게 부산의 역사와 함께한 시장들은
소비자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을 찾기 쉽게 간판과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었는데요.
이곳에 오면 길 잃을 염려가 없을 정도로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시장들이 모여있는 남포동 일대 출동! 시장 점검~ 전통시장들의 노력을 보니,
잘 정비되고 안내되어 있어 처음 부산의 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도 불편함 없이 전통시장을 이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